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빠르게 목차확인
“아비투스”라는 말은 무슨의미일까요?
아비투스라는 개념은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안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제2의 본성을 의미합니다. 개인의 취향, 습과, 아우라등을 포함하고 이는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실용적 관점에서 재해석한것이 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라는 책입니다.
도리스 메르틴의 “아비투스”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하는 7가지 중요한 것들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아비투스라는 말은 우리가 자라면서 배우고 익힌 습관, 생각하는 방식,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합친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이 아비투스를 7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심리자본 : 마음의 힘
내면의 힘을 말합니다. 자신감, 회복탄력성 등 마음 안에 품은 생각의 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어려운 일이 있을때 얼마나 견디는지와 관련되는것입니다. 이러한 내면의 힘을 지닌사람들은 역경을 만나더라도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멘탈이 약하거나 한다면 그 사람의 지위는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두번째, 문화자본: 문화를 즐기는 힘
문화자본은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문화를 알고 즐기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많이 읽거나, 음악회를 가거나, 미술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돈키호테를 읽고 이해하고 모차르트 음악을 즐기고 주말엔 샤갈의 그림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는 하루밤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문화적 자본은 꾸준히 오랜시간 쌓아야지만 얻어지는것입니다. 흔히들 졸부와 진짜 부자와의 차이점을 이러한 문화자본 즉 교양이 있다 없다로 나뉘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세번째, 지식자본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알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의미합니다. 지식과 경험은 강력한 자본이고 능력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뿐 아니라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얻은 정보들이 결국엔 강력한 무기가 되는 셈입니다. 수세기 전부터 인류의 모든 지도층은 이러한 지식을 독점하면서 권력을 유지해왔습니다. 같은 맥락은 오늘날에도 적용이 됩니다. 지식이 곧 권력이며 사회적 지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는셈입니다. 지식이 풍부한 사람은 문제 해결능력이 높고 상황파악능력이 높기때문에 새로운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네번째 자본, 경제자본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경제자본입니다. 우리가 가진돈과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적인 경제력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의 투자, 저축, 돈을 버는 능력이 포함이 됩니다. 경제자본을 잘 관리하면 우리가 원하는것을 많이 살 수 있고 미래를 위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시간을 살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신체자본
신체자본은 우리 몸과 관련된 자본입니다. 단순히 건강한것을 넘어서서 신체적인 능력이나 외모까지도 포함합니다. 건강하게 사는것, 운동을 하는것 , 몸을 잘 돌보고 성형수술 등으로 더욱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는것이 이를 의미합니다. 건강한 몸을 가지면 일상생활도 더욱 활력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신체 자본이 좋으면 활력이 넘치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언어자본
언어자본은 우리가 얼마나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지, 소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말투나 사용하는 단어가 그에 맞지 않으면 그사람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언어를 잘 사용하면 다른사람과 대화도 잘 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언저자본이 풍부한 사람은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을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일곱번째, 사회자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지낼 수 없고 사회적인 그룹안에서 살아야만합니다. 과거부터 살아남았던 우리 조상들은 무리에서 떨어지지않고 무리에 잘 소속되어 살아남게 된 사람들입니다. 즉 주변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 바로 사회자본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인맥, 맨파워가 아닐까 합니다. 좋은 관계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어려운 일이 있을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조언을 구할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회 자본이 풍부한 사람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고 함께 일하며 협력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간을 7가지 자본으로 모두 규정한다는것은 위험할수도 있지만, 어떤부분을 이해할때 개념을 활용하는것은 유용합니다. 메르틴의 7가지 자본으로 개인의 성공과 부를 모두 결정짓는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모든 자본을 같이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이므로, 꾸준히 책을 읽고 자본을 높이는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셋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양한 문화경험을 통해 세계관을 높이고 더 나은 가치관을 형성하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서 경제적인 부를 이루고 그러한 시간을 얻어 신체의 건강을 높인다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어서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누리는 그러한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