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 엄마 껌딱지, 고마우면서도 버거운 이 시기 현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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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가 집 안에서 엄마에게 꼭 붙어 있지만, 엄마의 얼굴은 나오지 않는 애착 시기 모습

17개월 아기 엄마 껌딱지 시기를 아주 제대로 겪고 있는 집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귀엽기도 한데… 가끔은 숨도 좀 막혀요.

요즘 우리 집에서 자주 보는 장면은 이런 거예요.

  • 뭘 먹고 싶다고 할 때
  • 간식을 꺼내서 주는 것조차
  • “아빠 말고, 엄마가 줘야 하는” 상황…

간식은 이미 집에 있고, 누가 꺼내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아이는 “엄마! 엄마!” 하면서 엄마 손에서 나오는 간식만 인정합니다.

누가 봐도 “엄마 껌딱지 모드 ON”인 상태죠.


엄마만 찾는 정도는 어느 정도냐면…

어느 정도냐면, 진짜 이런 느낌이에요.

  • 물도 “엄마가 따라줘야” 마시고
  • 간식도 “엄마가 꺼내야” 먹고
  • 잠깐 소파에서 일어나려고 해도,
    “엄마 어디 가?!” 하는 눈으로 계속 쫓아다니고

아빠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 모든 걸 해결해주는 사람”**으로 굳게 박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죠.

“이게 다 애착이 잘 돼서 그런 걸까?
아니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엄마 껌딱지 = 애착이 잘 된 증거일까?

인터넷을 보면 “엄마 껌딱지면 애착이 잘 된 거다”라는 말도 많고,
또 어떤 글에서는 “지나치게 의존적인 건 별로 좋지 않다”라는 말도 있어서 헷갈립니다.

발달·애착 관련 글들을 보면,
대략 생후 6~8개월 전후부터 주 양육자에게 애착이 형성되고, 10~12개월쯤 절정이 되었다가
18개월 이후부터는 서서히 다른 사람에게도 관심과 애착이 확장된다고 해요.-출처:나랑디자인+1

근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어요.

  • “엄마 껌딱지 = 애착 잘 된 증거”
    이게 100% 무조건적인 공식은 아니라는 것.
  • 아이 기질, 환경, 엄마·아빠의 양육 스타일, 최근 변화(등원 시작, 이사, 엄마의 일 복귀 등)까지
    여러 가지가 섞여서 이렇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Brunch Story+1

그래도,
“엄마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형성했기 때문에 엄마를 더 찾는 시기”라고 이해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긴 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엄마만 찾을까?

많은 자료에서 말하는 건 이런 그림이에요:

  • 돌 ~ 2세 전후:
    주 양육자를 중심으로 매우 진한 애착과 의존이 나타나고
  •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 다른 환경에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탐색 범위를 넓혀 간다는 것.

기간은 아이마다 다르다고 해요. 어떤 아이는 짧게, 어떤 아이는 길게.
그래서 “언제까지 껌딱지일까요?”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 시간이 흐르는데도
  • 거의 모든 상황에서 극도로 분리불안이 심하고
  • 일상생활이나 어린이집 생활이 많이 힘들어 보일 정도라면

그때는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전문가 상담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보건복지부 대표홈페이지+1


현실 육아 속에서 껌딱지를 조금 완화해본 시도들

완전히 해결하는 게 목표라기보다는,
엄마도 버티면서, 아이도 조금씩 넓어지게 만드는 느낌으로 시도해 보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1. “떼어내기”보다 “마음 먼저 공감하기”

솔직히 하루 종일 “엄마! 엄마!” 들으면 짜증이 훅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근데 그럴수록 더 달라붙는 게 또 애들이죠.

그래서 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해보려 하고 있어요.

  • “엄마한테 와 있고 싶구나, 지금은 엄마가 좋지?”
  • “엄마가 옆에 있으니까 마음이 편하지?”

아이 마음을 말로 먼저 받아주고 나서
그 다음에 “근데 이건 아빠가 한번 도와줄까?”를 붙여 보는 식입니다.

2. 아주 작은 것부터 “아빠 담당”으로 바꾸기

예를 들어,

  • 잠깐 물 떠오기
  • 양치 도와주기
  • 잠자리에서 책 한 권 읽어주기

같이 부담이 적은 루틴부터 아빠 담당으로 조금씩 넘겨보는 거예요.

처음에는 아이가 “엄마! 엄마!” 하고 울거나 떼를 쓰기도 하지만,
조금씩 몇 번 반복되면 “이건 아빠도 해 줄 수 있구나”라는 경험이 쌓이더라고요.

나중에는 이 내용을 활용해서
“엄마껌딱지였던 아이가 아빠와도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 과정” 같은 별도 글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예: 17개월 아기, 엄마 껌딱지에서 아빠와 친해지기 도전기)

3. 아이에게 선택권을 살짝 줘 보기

모든 걸 다 “엄마가 해줄게”로 가져가면,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패턴이 더 강화되기도 해요.

그래서,

  • “이거는 엄마가 줄까, 아빠가 줄까?”
  • “이건 아빠가 해주고, 다음에 간식은 엄마가 줄까?”

이렇게 선택지를 열어 두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도 끼워 넣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4. 엄마 스스로도 ‘쉬어가는 시간’을 확보하기

엄마 껌딱지 시기일수록, 사실 엄마가 더 지친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완벽하게 떨어져 쉬기는 어렵지만,

  • 짧은 산책
  • 혼자 커피 한 잔
  • 샤워하면서 이어폰 끼고 좋아하는 음악 듣기

이런 아주 작은 틈이라도 의식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도 사람이다”라는 감각을 유지해야
아이의 껌딱지를 받아줄 수 있는 에너지가 남더라고요.


오늘 기록 요약

  1. 우리 아이는 지금 완전 “엄마 껌딱지 모드”
    • 간식 하나도 엄마가 꺼내줘야 하고, 사소한 것도 엄마가 해줘야 하는 시기.
  2. 엄마 껌딱지는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 중 하나
    • 1~2세 전후에 주 양육자에게 강하게 의존했다가, 점점 탐색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음.
  3. “애착이 잘 돼서 그렇다” vs “너무 의존적인 거 아닌가” 사이에서 부모 마음은 흔들리는 중
  4. 완화하기 위해 시도 중인 것들
    • 감정 먼저 공감해 주기
    • 작은 일부터 아빠 담당 늘려 보기
    • 아이에게 선택권 주기
    • 엄마 스스로 쉬는 시간 확보하기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엄마 껌딱지라고 해서 내가 잘못 키운 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완벽한 애착의 증거라는 말만 믿을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 그냥 “지금 우리 아이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하고 편한 사람”이라는 신호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마음이 풀립니다.
  • 대신, 엄마 한 사람에게만 너무 모든 게 몰리지 않도록
    아빠, 다른 가족, 어린이집 선생님 등 ‘안전 기지’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는 작업을 같이 해보면 좋겠어요.
  • 무엇보다,
    “나는 오늘도 아이를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이 한 줄을 스스로에게 인정해 주면 좋겠습니다.

🔗 육아일기

🌐“더 자세한 내용은 이런 자료들도 한 번씩 참고해 보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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