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 놀이.. 주말을 집에서 보내며 즐길 수 있는 거실 놀이법과 추천 장난감, 놀이 팁을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덕분에 어떻게든 하루가 돌아가는데,
진짜 힘든 건 주말 집콕 육아인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사진을 보면
정글짐, 미끄럼틀, 매트, 교구들이 잔뜩 깔려 있는데,
우리 집 거실은 한정된 장난감, 책, 스티커북…
어느 순간부터는
“이걸로 또 어떻게 하루를 버티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오늘은 17개월 아기와 주말 집콕 놀이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그리고 거실에 정글짐·미끄럼틀을 정말 들여야 할지에 대한
우리 집의 고민과 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평일 vs 주말, 에너지 쓰는 양이 다르다
평일 패턴: 어린이집 → 집에서 가벼운 놀이
우리 집 평일 패턴은 대략 이래요.
- 오후 5시쯤 어린이집에서 귀가
- 집에 오면:
- 거실에 있는 책 보기
- 북(사운드북)
- 소리 나는 장난감
- 아기상어 스티커북, 뽀로로 스티커북
이 정도로 잔잔하게 놀다가 저녁·목욕·잠으로 이어집니다.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이미 에너지를 많이 쓰고 와서 그런지,
집에서는 크게 뭔가를 더 해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버텨져요.

진짜 문제는 “주말 집콕”
근데 주말에 어디 안 나가고 집에만 있는 날은 얘기가 달라져요.
- 집에 있는 장난감은 한정적이고
- 스티커북, 책, 소리 장난감도 몇 번 돌리면 질리고
- 볼풀장이랑 볼풀도 있지만 2주에 한 번 놀까 말까 수준…
그러다 보면 결국,
“아기도 답답해 보이고,
우리도 지치고,
집안 공기 자체가 텐션이 내려가 버리는 느낌…”
주말이 오히려 체력·멘탈 소모의 시간이 되어버릴 때가 많아요.

어린이집 사진 속 정글짐·미끄럼틀… 우리 집에도 필요할까?
어린이집에서 보내주는 사진을 보면,
항상 눈에 들어오는 게 있어요.
정글짐, 미끄럼틀, 실내놀이터 같은 구조물들.
애들은 그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에너지를 팍팍 쓰고 있는데,
그걸 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도 거실에 하나 들여야 하나…?”
“안 사주면 내가 뭔가 덜 해주는 부모 같기도 하고…”
하지만 현실은,
- 거실 공간은 한정적이고
- 이미 볼풀장이랑 볼풀도 있는데 활용도가 높지 않고
- 정글짐/미끄럼틀은 가격 + 설치 + 관리까지 생각하면
결코 가볍게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요즘 제 머릿속에는
“실내 놀이터 하나 들이기 vs 지금 있는 것들 잘 활용하기”
이 두 가지가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17개월 전후에 집에서 자주 하는 놀이들 (정보 + 현실 버전)
전문가들이 말하는 17~18개월 전후 놀이 키워드는 보통 이런 쪽이에요:
- 대근육 놀이: 기어가기, 뛰기, 오르락 내리락, 밀고 끌기
- 역할 놀이의 시작: 전화받는 척, 인형 밥 먹이는 척
- 감각 놀이: 물놀이, 촉감 놀이, 블록 쌓기, 스티커, 색칠
- 간단한 모방 놀이: 엄마 아빠 하는 행동 따라 하기
이걸 우리 집 환경에 맞게 바꾸면,
굳이 비싼 정글짐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놀이들이 꽤 있어요.
1) 거실을 “미니 실내 놀이터”로 바꾸는 날 정하기
정글짐이 없더라도, 가구 배치만 살짝 바꾸고 이런 식으로 놀 수 있어요.
- 큰 쿠션, 소파 방석들을 바닥에 넓게 깔아서
→ 아기가 오르락내리락, 넘어져도 안전한 구역 만들기 - 이불·베개 모아서 “폭신 폭신 점프존” 만들기
- 낮은 상 또는 박스를 이용해서
→ “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미니 오르기 놀이
중요한 포인트는
“집을 완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집이 놀이터가 되는 날이라고 마음먹는 것 같아요.
주 1회라도 **“거실 대공사 놀이데이”**를 정해놓으면,
아기도 평소랑 다른 환경에 신나고
우리도 “그래, 오늘은 놀이터 모드니까 어질러져도 괜찮아”
라고 덜 스트레스 받게 됩니다.
2) 이미 있는 볼풀장, “살려서” 쓰는 방법
우리 집에도 볼풀장이 있지만,
솔직히 2주에 한 번 꺼내는 정도라
“이걸 둔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어요.
볼풀장을 살릴 수 있는 포인트는 **“연결 놀이”**예요.
- 볼풀장 + 미끄럼틀(작은 놀이기구가 있다면) 연결
→ 미끄럼틀 타고 볼풀장으로 쑥 - 볼풀 속에 아기 장난감, 작은 인형 숨기기
→ “찾기 놀이” - 색깔별로 볼을 모으기
→ “노란 공만 모아볼까?”, “파란 공은 여기!”
정글짐이 없더라도,
볼풀장 + 쿠션/방석 정도만 활용해도
주말 30분~1시간은 충분히 태울 수 있는 놀이가 되더라고요.
3) 책·스티커북도 “놀이화” 하면 조금 오래 버틴다
이미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하는 쪽으로 생각해보면:
- 스티커북
- 단순히 붙이는 것뿐 아니라
- 스티커 붙인 것을 가지고
→ “여긴 어디야?”, “이 친구는 뭐하고 있어?” 하면서
짧은 이야기 만들어보기
- 스티커 붙인 것을 가지고
- 단순히 붙이는 것뿐 아니라
- 책
- 그냥 읽어주는 게 아니라,
- 그림 속 사물 찾기:
“강아지 어딨지?”, “파란색 뭐가 있어?”
→ 아기가 찾아서 손가락으로 가리키게 하기
- 그림 속 사물 찾기:
- 그냥 읽어주는 게 아니라,
- 소리 나는 장난감
- 버튼 누르고 끝이 아니라
- 소리에 맞춰 춤추기, 박수치기,
“이 소리는 무슨 소리일까?” 맞추기 놀이
- 소리에 맞춰 춤추기, 박수치기,
- 버튼 누르고 끝이 아니라
완전 새로운 장난감을 들이지 않아도,
“사용법”을 좀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놀이 시간이 조금 늘어나요.
그럼 정글짐/미끄럼틀은 꼭 사야 할까?
솔직하게 말하면,
정답은 집마다 다르다 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집 기준으로는 이렇게 생각 중이에요.
정글짐이 “필요한 집”이라면 이런 경우일 것 같아요
- 아기가 정글짐·미끄럼틀에 특히 진심이고, 어린이집에서도 그거만 한다
- 주말에 실내 놀이터/키즈카페를 자주 가게 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 거실 구조상 정글짐을 둬도
엄마·아빠 동선이 크게 불편해지지 않는다
이런 집이라면,
1~2년 잘 쓰고 중고로 파는 전략도 충분히 괜찮다고 봐요.
우리 집처럼 “애매할 때” 생각해볼 기준
- 이미 볼풀장, 장난감, 스티커북, 책이 있고
- 정글짐이 있다고 해서 주말이 극적으로 행복해질까?
→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라고 못하겠다면, - 바로 구매보다는:
- 친척집/지인 집/키즈카페에서
→ 아이가 정글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먼저 관찰해보기 - 중고 사이트에서 소형/접이식 제품부터 찾아보기
- 친척집/지인 집/키즈카페에서
“정글짐 = 육아 필수템”이라기보다는,
**“우리 집 구조 + 우리 아이 성향 + 부모 체력”**을 함께 보고 결정해야
후회가 덜한 것 같아요.

엄마·아빠도 지치는 주말, 목표를 낮게 잡는 것도 필요하다
주말 집콕이 힘든 이유는
아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 평일 내내 쌓인 피로
- 집안일, 빨래, 설거지, 정리까지 몰려있는 날
- “그래도 주말엔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 하는 압박감
이 모든 게 섞여서
“놀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그래서 주말 목표를 이렇게 바꿔봤어요.
“오늘 하루 종일 완벽하게 놀아줘야지” → ❌
“아기랑 집중해서 20~30분만 진심으로 놀아주자” → ⭕
나머지 시간에는
아기도 혼자 탐색 놀이 하게 두고,
우리도 숨 좀 돌리는 게
오히려 장기전에서는 더 건강한 방법인 것 같아요.
오늘의 요약 & 같은 고민하는 부모에게
✅ 오늘 요약
- 평일: 어린이집 덕분에 무난
- 주말: 집에서 할 놀이가 한정되어 있어
아기도, 우리도 지쳐버리는 현실 - 집에는:
- 책, 북, 소리 장난감
- 아기상어·뽀로로 스티커북
- 거실 한 켠의 볼풀장(활용도는 2주에 한 번꼴)
- 어린이집 사진 속 정글짐·미끄럼틀을 보고
“우리도 사야 하나?” 고민하는 요즘.
✅ 비슷하게 고민하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
- 정글짐이 있어야만 ‘잘 놀아주는 것’은 아니다
- 이미 집에 있는 장난감, 책, 스티커만으로도
놀이 방식만 조금 바꾸면 충분히 주말을 버틸 수 있어요.
- 이미 집에 있는 장난감, 책, 스티커만으로도
- 주말 목표를 낮게 잡아도 된다
- “종일 육아 마스터”가 아니라
“집중 30분 놀이 + 나머지는 가볍게” 정도의 목표만 세워도
마음이 훨씬 편해져요.
- “종일 육아 마스터”가 아니라
- 정글짐·미끄럼틀은 ‘필수템’이 아니라 ‘선택지’
- 아이 성향, 집 구조, 부모 체력을 모두 고려해서
우리 집에 진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 아이 성향, 집 구조, 부모 체력을 모두 고려해서
마지막으로, 이 글은
“완벽한 놀이 가이드”가 아니라 우리 집 현실 기록이에요.
혹시 여러분 집에서는
주말에 어떤 놀이로 버티고 있는지,
정글짐/미끄럼틀 들였다가 좋았던 점·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댓글로 같이 나눠주면 좋겠어요.
저도 계속 시행착오 중인 엄마라,
정답이 아니라 “동지 찾기”에 가까운 글입니다.
우리, 이 시기만 잘 버티자고요. 🧡
육아일기 참고







“17개월 아기 놀이, 주말 집콕 놀이가 제일 힘들다… 우리 집 현실 놀이터 고민”에 대한 4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