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기 콧물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어 소아과 항생제, 이비인후과 진료, RSV 걱정까지 겪은 엄마의 실제 기록입니다. 밤수유와 잠 부족, 엄마 멘탈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어요.
17개월 아기 콧물 한 달… 우리 집에서 실제로 겪은 일
저는 17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이번 달은 정말… “콧물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단순 감기겠지” 하고 버티다가, 소아과 항생제, 이비인후과 진료, RSV 뉴스 검색까지…
같은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우리 아이가 겪은 과정을 솔직하게 남겨두려고 해요.

콧물이 거의 한 달… 소아과에서 항생제까지
- 우리 아이: 17개월
- 증상 시작: 맑은 콧물 → 점점 계속 나옴
- 기간: 거의 한 달 가까이
처음에는 평소 다니던 소아과에 갔어요.
의사 선생님은 코감기 + 비염 가능성을 이야기해 주시고,
2주 정도 항생제까지 포함해서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 항생제 포함 약 복용: 약 2주
- 그 뒤로는 “조금 나아지려나?” 싶어서 1주일 정도는 그냥 지켜보며 버티기 모드
그런데도 콧물이 계속 나오는 상태라
“이 정도면 다른 데도 한번 보여야 하나…” 싶어서
결국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가 보기로 했습니다.
👉 포인트: “언제 병원을 옮겨야 하지?” 고민될 때,
- 증상이 2주 이상 반복되거나
- 같은 처방으로도 호전이 없고
- 부모가 봐도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 소아과 + 이비인후과를 함께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죠.
이비인후과 진료 후, 콧물은 줄었는데… 밤에 심한 기침·가래
이비인후과에 다녀오고 나서는:
- 낮에는 콧물이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 그런데 문제는 밤…
자다가 갑자기 심한 기침 + 가래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자는 중에 “컹컹” 하거나, 가래가 걸린 것 같은 소리를 내서
옆에서 듣는 제가 더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이때 남편이 뉴스를 보다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얘기를 들었고,
“요즘 유행이라던데, 우리 애도 그거 아니야…?” 하면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 RSV는 대부분 아이들이 2살 전까지 한 번은 겪는다고 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고,
초반에는 감기랑 비슷하게 콧물·기침으로 시작했다가
일부 아이는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 곤란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해요. 질병통제예방센터+1
솔직히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 숨소리, 숨 쉬는 횟수, 입술 색까지 계속 체크하게 됩니다.
⚠ 이런 경우에는 꼭 바로 병원/응급실 가야 한다고 해요:
- 숨이 많이 가빠 보이거나, 갈비뼈/목이 쑥쑥 들어가는 숨
- 숨쉴 때 끙끙 소리, 콧구멍이 심하게 벌렁거리는 경우
- 입술이나 얼굴이 퍼렇게/회색빛으로 변함
- 잘 먹지 못하고, 기저귀 소변 양이 평소보다 확 줄어든 경우
밤에 기침·가래가 심해지면,
“이게 그냥 감기 과정 중 하나인지, RSV 같은 건지”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바로 소아과/이비인후과에 전화해서 상담받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항생제 복용 후 변비… “드디어 한 번 싸줘서 가족 전체가 기뻤던 날”
이번 감기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하나 더 생겼어요. 바로 변비.
- 항생제를 먹고 나서 그런지
이틀째 변을 못 보고, 배에서 힘만 주면서 힘들어했어요. - 아이가 힘주면서 얼굴 빨개지는 걸 보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그러다 오늘, 드디어…!
아이가 “시원하게 한 번” 싸줬습니다.
- 기저귀를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와, 잘 쌌다!!”를 외쳤고
우리 가족 모두가 환호했던 순간 😂
📌 꿀팁 메모 (의사/약사와 상의해서):
- 항생제 복용 중에는 수분 + 식이섬유(과일·야채) 섭취를 조금 더 신경쓰기
- 변이 너무 단단하거나, 3~4일 이상 못 보면
→ 꼭 소아과/소아청소년과에 이야기해서 대처 방법 상담받기
아기 콧물·기침이 심해지니… “엄마 껌딱지” 모드 ON
아기가 아픈 동안, 눈에 띄게 달라진 게 하나 있어요.
완전 엄마 껌딱지 모드.
- 평소보다 더 안 떨어지려고 하고
- 엄마가 잠깐만 사라져도 울고 찾고
- 밤에도 자주 깨서 울면서 엄마를 찾거나 우유를 찾고…
아이 몸이 힘드니까
당연히 정서적으로도 엄마를 더 찾는 시기인 것 같아요.
밥도 잘 안먹어서 씹고 뱉기 패턴이 이어지는거 같고요…-> 17개월 아기 씹고 뱉기 참고
그런데 솔직히 엄마는 너무 힘듭니다.
- 아기 낳은 이후로
“푹 잤다”는 느낌을 거의 못 받아본 것 같고, - 벌써 17개월이 지났는데도
밤에 일어나 우유 먹고 다시 자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어쩔 땐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거죠.
주말에는 집콕놀이를 해야하는데 솔직히 너무 버거워서 여기서 한탄을 쏟아냈어요.- 17개월 아기 놀이, 집콕놀이
“이게 정상인가?
나만 이렇게 잠 못 자고 사는 건가…?”
17개월 밤수유, 정상일까? (우리 집 기준 + 일반적인 얘기)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돌(12개월) 이후에는 대부분 영양학적으로 밤수유가 꼭 필요하지는 않고,
밤중 수유가 “습관 + 위로” 성격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Childcare.co.uk+1
하지만 현실은:
- 감기·콧물·기침처럼 아픈 시기에는
아이가 더 자주 깨고,
엄마 품 + 우유를 찾게 되고, - 이 시기를 잘 넘기면 다시 조금씩 줄여갈 수 있다…
라는 말을 머리로는 알지만
몸은 이미 탈진 상태인 경우가 많죠.
또 한편으로는,
**15~24개월 즈음에 “수면 퇴행(sleep regression)”**이 자주 나타난다고 해요.
분리 불안, 말·인지 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져서
밤에 자주 깨거나,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이는 시기라고. babysleepscience
그래서 저는 이렇게 결론 내렸어요.
- “우리 아이만 이상한 건 아니다.”
- “아픈 시기에는 일단 버티고,
나중에 상태 좋아지면 조금씩 밤수유 줄이는 연습을 해보자.”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아이 컨디션 + 엄마 체력 + 생활 패턴을 같이 보고
소아과 선생님, 필요하면 아동 수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아요.
다시 이런 일이 온다면, 이렇게 해보려고요 (우리 집 체크리스트)
이번 한 달을 지나고 나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해보려고 정리한 우리 집 체크리스트예요.
- 콧물이 1~2주 이상 계속되면
- 같은 병원만 고집하지 말고
- 소아과 + 이비인후과를 함께 상담해보기
- 밤 기침·숨소리 유심히 관찰하기
- 숨이 많이 가빠 보이거나, 쌕쌕거리거나, 입술이 퍼렇게 보이면
→ 바로 응급실/야간 진료 가기
- 숨이 많이 가빠 보이거나, 쌕쌕거리거나, 입술이 퍼렇게 보이면
- 항생제 복용 시 변비 체크
- 이틀 이상 못 보면 미리 소아과에 문의하고
- 수분·식이섬유 신경 쓰기
- 엄마 체력도 “환자 수준”으로 관리하기
- 틈날 때 10분이라도 누워 있기
- 남편에게 “육아 분담 요청”을 말로, 구체적으로
- 밤수유/밤 깨우기 문제는 “애가 다 낫고 나서” 본격적으로 생각하기
- 지금은 일단 아이가 편하게 숨 쉬고 잘 자는 게 1순위
- 완전히 나은 뒤, 밤수유/수면 훈련은 따로 계획 세우기
같은 고민하는 부모님께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도
- 1달 넘게 콧물 흘리는 아기,
- 밤마다 기침·가래 소리에 깨는 잠,
- “RSV 아닐까…” 하는 걱정,
- 그리고 끝도 없는 엄마 껌딱지 모드와 잠 부족…
을 같이 겪고 있다면,
진짜로, 혼자가 아니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아이도 힘들고,
엄마·아빠도 같이 힘든 시기.
그래도 이 시기도 언젠가 끝은 나더라고요.
저도 아직 지나가는 중이라서
“이렇게 하면 완전 해결된다!”는 정답은 없지만,
우리 아이 기준으로 겪은 것들을 계속 남겨보려고 해요.
혹시 궁금한 점이나 비슷한 경험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서로 정보 나누면서 같이 버텨봐요. 🧡
※ 이 글은 우리 아이의 경험을 기록한 것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17개월 아기 콧물 한 달… 항생제, 이비인후과, RSV 걱정까지 우리 집 기록”에 대한 5개의 생각